박세리 손준호 코로나-19 확진 판정 김준수 김소현 자가격리에 공연계 발칵

연예인과 뮤지컬 배우들의 있다른 코로나 확진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세리는 지난 21일 방송을 함께한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자발적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게 되었다. 박세리는 자신이 진행하는 "세리자 베스"에 출현하는 과정에서 손준호와 밀접 접촉했고 이 과정에서 확진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세리는 현재 케이블채널에서 ‘노는 언니’에 출현하고 있고 유튜브 등에서도 활동 중인데 방송활동 조정이 필요한 상태이다.

 

박세리가 출연 중인 "노는 언니"는 E채널에서 2020년 8월 4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하는 프로그램으로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으로는 박세리 이외에 펜싱스타였던 남현희와 수영선수 정유미,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곽민정, 전 배구선수 한유미가 있다.

손준호 소속사인 싸이더스 HQ 측 역시 신속하게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고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모든 출연자, 오케스트라, 매니저, 스태프, 회사 직원 등에 대한 즉시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손준호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인 김소현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역시 밀접 접촉자로 자가격리를 하게 되며 스케줄에 차질이 발생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그녀가 출연 예정인 뮤지컬 '팬덤'도 공연이 연기되는 등 타격을 받고 있다. 

 

한편 다음 달 공연 시작 예정인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손준호와 공연 예정이었던 김준수도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방역 지침에 따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에 들어가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다. 또 다른 출연자인 신성록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도 이날 "신성록 씨가 금일 오전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다만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신성록 씨는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또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스태프가 '드라큘라'에도 참여하고 있어 '맨 오브 라만차'도 공연을 취소했으며 뮤지컬 '광주'도 출연배우인 민우혁이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발견돼 공연이 취소되었다. 그리고 라디오 방송을 통해 권혁수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 가수 전효성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최근 연예계와 공연계는 이처럼 느닷없는 코로나-19 감염에 비상이 걸려 잔뜩 긴장하고 있는 상황으로 관련된 연예인들 모두가 건강을 되찾고 속히 팬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뮤지컬 드라큘라

이들이 같이 출현할 예정이었던 뮤지컬 "드라큘라"는 2021.05.18. (화)~2021.08.01. (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 홀에서 공연할 작품으로 1897년 발행된 소설가 브라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4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죽음까지 초월하면서 한 여자인 "미나"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이다. "드라큘라" 역엔 국내 초연부터 뮤지컬을 이끈 김준수와 신성록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드라큘라로 인해 사랑하는 여자를 잃고 평생을 복수를 꿈꾸며 사는 "발 헬싱"역에 강태을과 손준호가 출연한다. 그리고 약혼녀 "미나"와 결코 포기하지 않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하는 하는 조나단 역에는 조성윤과 백형훈이 캐스팅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