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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잘 알려지지 않은 유망 자격증 3가지! 동물보건사, 하루 임금 28만원 나무의사, 수산 질병 관리사

by Mynickname 202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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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직장에서의 퇴직이 빨라지면서 평생직장의 개념은 이미 사라졌으며 또한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퇴직 후에도 안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전문 자격증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비록 젊었을 때의 연봉에는 미치지 않더라도 꾸준한 소득과 양질의 일자리, 사회생활을 통한 지속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바람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하거나 사업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중장년뿐만 아니라 청년들도 전문적이며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전문 국가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조건과 어떤 일을 하는지, 전망은 어떤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래서 더 희소성이 있고 전망도 좋은 국가자격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국가기술자격증 입니다.
국가기술자격증

2. 동물 보건사

2.1 자격증 개요

국가자격제도로 도입되는 동물 보건사는 내년 2022년 2월 경에 첫 시험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2020년 8월 개정된 ‘수의사법’이 1년 후인 금년 2021 8월 2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포함된 자격증입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동물 보건사는 수의사의 지도 아래 동물 소유자에 대한 자료 수집, 동물 관찰, 기초 건강검진 등 동물 간호, 투약·마취·수술 보조 등의 진료업무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현재 동물병원에서 이미 '수의 테크니션'으로 불리며 이와 같은 업무를 하시던 많은 분들의 자격증 응시가 예상됩니다.

2.2 응시 조건 및 합격자 결정

동물 보건사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 평가인증을 받은 양성기관에서 일정 수준의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이수하고, 국가자격시험에 응시하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합니다. 아직 개정안에 대해 관련 업계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중이라 아래 응시 조건이나 기준은 2022년 최종 시험 전에는 일부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동물 보건사 자격시험에 응시하려면 ① 전문대 이상의 동물 간호 관련 학과 졸업자 ② 평생교육기관의 동물 간호 교육과정(고등학교 교과과정에 상응) 이수한 후 동물 간호 업무 1년 이상 종사자 ③농림축산 식품부 장관이 인정하는 외국의 동물 간호 관련 면허나 자격 소유자 이어야 합니다. 단, 이미 동물병원에서 일정한 근무 경력을 보유한 수의 테크니션들은 꼭 관련학과를 나오지 않더라도 별도의 120시간 실습교육을 받으면 응시자격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시험과목은 모두 4개로서 기초 동물 보건학, 예방 동물 보건학, 임상 동물 보건학, 동물보건 법규·동물 윤리와 복지 등입니다. 모두 필기시험으로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을 득점하면 합격하지만 한 과목이라도 40% 이상을 득점하지 못하면 ‘과락’이 적용돼 불합격됩니다.

2.3 전망

반려동물에 대한 법이나 문화가 발달한 미국 경우에는 전국의 동물 병원에 수의사보다 오히려 더 많은 수의 테크니션이 근무하며 1인당 4천만~5천만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동반자로서 다양한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관련법도 엄격해지고 있고 동물 등의 질병이나 각종 질환의 관리를 인간과 동등하게 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동물병원이 성업 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동물 보건사 역시 수요가 증가할 것이며 전문성 또한 요구되고 있습니다. 과거에 누구나 할 수 있는 직업에서 일정 수준의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자가 할 수 있는 직업으로 변경되면서 사회적인 지위나 대우도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3. 나무의사

3.1 자격증 개요

2019년에 처음 국가 자격증 시험이 치러진 나무의사 자격증은 그동안 아파트, 학교 등의 민간이나 공공시설의 나무들을 건물 관리인이나 소독업체 같은 비전문가들이 관리함으로써 발생했던 농약 과다사용, 환경오염 등의 부작용을 방지하고 산림을 국가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산림청과 임업진흥원이 주관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나무의사는 ‘나무병원’에서 활동하는 직업으로 수목의 피해 진단, 처방, 치료, 피해 예방 등을 위한 활동을 수행합니다. 또한 한국 직업사전에는 나무에 발생하는 생물적, 비생물적 요인 등의 피해에 대한 예찰, 진단, 처방, 치료, 평가 등을 통해 나무의 건강성을 유지하도록 함으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3.2 응시 조건 및 합격자 결정

시험 응시자격 조건은 다음 중 하나에 해당되어야 하고 11개 양성 기간에서 150시간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따라서 비전공자들은 관련 자격증을 먼저 준비하는 것이 빠른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 산림 및 농업 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 + 관련 직무에서 경력 3년(경력증명서)
  • 수목 진료 관련 대학 졸업 + 관련 직무에서 경력 1년(경력증명서)
  • 수목 진료 관련 석사, 박사의 학력 보유
  • 산림 조경, 식물보호, 수목치료 관련 국가기술자격증(기술사, 기사, 산업기사) 보유
  • 국가 전문 자격증(문화재 수리기술자-식물보호 분야) 보유
  •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수목보호 기술자) 보유
  • 수목 진료 관련 국가 기술자격(기능사) + 관련 직무 경력 3년
  • 수목치료 기술자 + 관련 직무 경력 4년(경력증명서)
  • 수목 진료 관련 분야 경력 5년(경력증명서)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기관 현황 입니다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기관, 출처:2021년 산림청

 

○ 시험과목

구분 시험과목 시험방법
제 1차 시험 1. 수목병리학
2. 수목해충학
3. 수목생리학
4. 산림토양학
5. 수목관리학(가~다 포함)
 가. 비생물적 피해(기상, 산불, 대기오염 등의 피해)
 나. 농약관리
 다. 산림보호법 등 관계법령 
객관식 5지 택일형
구분 시험과목 시험방법
제 2차 시험 1. 서술형 필기시험
 - 수목피해 진단 및 처방 
논술형 및 단답형
2. 실기시험
 - 수목 및 병충해의 분류, 약제처리와 외과수술
작업형

○ 결격사유

  • 미성년자
  • 피성년 후견인 또는 피 한정 후견인
  • 산림보호법, 농약관리법 또는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특별법을 위반하여 징역의 실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이 면제되는 날부터 2년이 경과되니 아니한 사람 

○ 합격자 결정

  • 1차 시험(산림보호법 시행령 제12조의 6 제4항) : 각 과목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각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인 사람
  • 2차 시험(산림보호법 시행령 제12조의 6 제4항) : 1차 시험에 합격한 사람을 대상으로 서술형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각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각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인 사람

3.3 전망

나무의사는 나무가 아프거나 병들었을 때 진단과 치료를 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리해 주는 일을 합니다. 산림청이나 각 지자체를 통해 병해충 예방 및 치료, 약제 살포, 수백 년 된 보호수 관리 등과 같이 나무 건강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됩니다. 산림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직업이라서 자연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다거나 진로를 고민 중인 젊은 청년층, 중장년층이 도전해 보기에 좋은 직업으로 미래 유망 산업인 녹색산업 일자리 중 하나입니다. 나무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는 보통 나무병원에 취업하거나 직접 나무병원을 개업할 수 있습니다. 산림청에서 책정한 나무의사의 하루 노임 단가는 28만 원이고 직원으로 취업 시 월 350만 원 이상의 임금을 예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18년 산림보호법이 수목의 치료는 기술자를 보유한 나무병원을 통해서만 할 수 있도록 개정되어 아파트 단지나 공원, 골프장 등 생활권 수목 관리를 나무의사가 하도록 되어 있어서 나무병원 창업도 유망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후 대비 평생 직업으로 앞으로 인기가 많아질 것이란 예상됩니다.

4. 수산 질병 관리사

4.1 자격증 개요

국가자격증으로 물고기 전문 의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다나 인근 내륙에서 양식업이 발달하면서 물고기에 다양한 질병이 생기고 어민들의 손실이 발생하는 등의 수산물에 대한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수산 생물 질병관리법을 제정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해 만든 자격 제도입니다. 수산 질병 관리사가 하는 일은 물고기 사체 검안, 수산생물의 질병 치료와 관리 및 예방을 하는 업무를 비롯해 바이러스, 세균성 질병 등 양식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합니다. 두산 백과에는 '수산 질병 관리사란 수산생물을 진료하거나 수산생물의 질병을 예방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어패류 치료 전문가‘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4.2 응시 조건 및 합격자 결정

수산질병관리사는 진입장벽이 높은 편입니다. 우선 수산질병 의학과가 개설되어 있는 대학에서 전공을 해야 하는데 전국에 5개 대학(부경대학교, 군산대학교, 전남대학교, 선문대학교, 제주대학교)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매년 1회 시행되는 수산 질병 관리사 국가면허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4.3 전망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이 적고 하는 일도 전문적이다 보니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격을 가진 사람은 사료회사나 제약회사, 아쿠아리움 같은 곳에서 근무를 할 수 있고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수산물 품질관리원 등과 같은 곳에서 공무원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산 질병관리원이라고 불리는 어류 전문 동물병원을 개원할 수 있습니다. 수산업이 인류의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산업 중 하나로 부각되면서 양식업 등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지구의 70%를 차지하는 바다와 물속 자원은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연간 수산물 소비량도 높은 편입니다. 그만큼 수산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수산 질병 관리사의 전망도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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