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미국 국채금리 및 시중금리의 상승과 하락에 따른 주식시장에의 영향

by Mynickname 2021. 6. 2.
반응형

미국 국채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팬더믹이 백신의 공급과 대규모 접종으로 진정의 기미가 보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금리가 조금씩 오르는 현상을 보이며 이로 인한 주식 시장의 급락과 관련된 뉴스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의 정식 명칭은 미국 재무부 채권(Directly issued Securities by the United States government)이며 만기 종류에 따라 4가지로 구분된다.

  • Treasury Bills(T-Bills) :  1년 미만 만기의 단기 국채
  • Treasury Notes(T-Notes) : 1년 ~ 10년 미만 만기의 중기 국채로 미국 국채의 주요 종목
  • Treasury Bonds(T-Bonds) : 10년 이상 만기의 장기국채
  • Treasury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TIPS) : 5년, 10년, 20년 만기로 소비자 물가지수와 연동되어 액면가가 조정되는 국채

미국 국채는 세계에서 제일 믿을 만한 국가인 미국 정부가 미국의 세금을 담보로 ‘우리한테 돈 빌려주면 이자 쳐서 꼭 갚겠다.’라고 약속한 증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란?

최근 3년간 미국국채10년 금리 이미지 입니다.
최근 3년간 미국국채10년 금리, 출처:다음금융

 

미국의 국채금리는 어떻게 결정되고 왜 오르는 것일까요? 미국 국채 투자자들은 이 증서를 마치 주식이나 아파트 분양권을 시장에서 매일 사고팔고 하듯이 매매를 반복합니다. 그런데 아파트 분양권을 예로 들면 그 아파트 말고 더 좋은 다른 투자대상이 생기면 빨리 팔고 다른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게 되고 이로 인해 분양권 가격이 내리게 됩니다. 또한 그 아파트에 심각한 하자가 발견되었거나 인근에 들어오기로 한 지하철, 병원, 학교, 기업 등의 건설 계획이 취소되거나 장담할 수 없을 경우에도 분양권 가격이 내리게 됩니다. 미국 국채 역시 시중 금리가 지속적으로 올라가서 국채보다 더 많은 이자를 주는 인기 투자 상품들이 늘어나게 되면 국채에 대한 관심이 없어지게 되고 국채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기존에 주던 이자 보다 더 많은 이자를 줄 수밖에 없어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시중 금리가 오를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미국 연방 준비은행의 발표나 경제 뉴스를 봤을 때 금리가 오를게 점점 확실하게 되면 시중 금리보다 높게 국채 이자율을 올리는 것입니다. 경쟁 제품보다 인기가 없는 제품을 팔기 위해 1+1 행사를 해야 잘 팔리듯이 국채도 인기가 떨어지면 금리를 많이 줘야 팔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 이유는 사람들이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이로 인한 시중 금리 상승에 대한 확신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경제는 심리인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경기 부양책으로 세금도 깎아주고 대규모 인프라 건설 등가 같은 많은 자금이 투입되는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세금은 덜 걷고 정부가 쓰는 돈이 많아지면 어쩔 수 없이 여기저기서 돈을 빌려야 하므로 국채를 많이 발행하게 됩니다. 평범한 개인들도 친척이나 지인들한테 비교적 큰돈을 빌릴 때 ‘이자 많이 쳐 줄 테니 돈 좀 빌려 줘!’ 이래야 돈이 겨우 구해지듯이 미국 정부도 이제 이자 많이 쳐 주겠다고 약속해야 돈을 빌릴 수 있는 것입니다. 향후 시중 금리가 오르면 미국 국채에 붙는 이자율이 올라가게 될 거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고 실제로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요즘 많이 오르고 있기도 합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주식시장 관계

국채금리와 주식 시장하고는 무슨 관계일까요? 기존에 국채 이자가 낮을 때는 사람들은 주식 투자나 부동산 등의 다른 자산에 대한 투자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서서히 국채에 대한 이자가 어느 정도 상승을 하게 되면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게 됩니다. 그 정도 이자라면 굳이 위험한 주식에 투자할 필요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가는 떨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주식 시장에서 빠지게 되면 급락까지도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한 가지 더 고려할 것은 시중금리가 오르고 국채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기본적으로는 경기가 좋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경기가 좋으면 기업들도 돈을 예전보다 잘 벌게 되고 투자자들에 대한 배당금도 더 많이 해 줄 수도 있으므로 금리가 오른다고 해서 반드시 당장 주가가 내리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주가가 하락 조짐을 보인 것은 그동안 시중에 유동자금이 늘어나 워낙 가파르게 올라서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