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안전점검 및 검침원 사칭, 보일러 청소와 수리를 빌미로 비용을 챙기는 사기 피해 주의

가스 안전점검 및 검침원 사칭한 사기 피해

우리 살고 있는 가정과 도시에서는 깨끗하고 편리함으로 인해 가스를 주 에너지원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을 누리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꼭 해줘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가스 안전점검입니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 많은 가스 안전점검과 검침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안전한 가스 이용 환경을 위해 성실히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스 안전점검과 검침 시 주의해야 할 점이 한 가지 있는데 가스 안전점검원 또는 검침원을 사칭하여 가스보일러나 가스레인지 등의 점검·수리비를 요구하는 범죄 행위입니다.

물론 최근 들어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자가 점검과 검침을 하는 가정도 늘어났지만 아직 그 방법을 잘 몰라서 대부분은 방문 점검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자기 가스 안전점검을 하러 나왔다고 하면 아무런 의심 없이 문을 열어준다는 점을 악용하는 것으로 특히, 낮 시간 동안 집에 있는 사람들이 노인이나 어린 학생일 경우 이와 같은 범죄가 많이 벌어진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실제로 있었던 피해 사례인데 가정 방문 후 난데없이 가스레인지 환풍기를 들여다보고 환풍기가 더럽다며 필터를 교체하고 6만 원 가량의 필터 2개를 강제 구매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금전적 피해뿐만 아니라 사고 위험성도 있습니다. 최근에 설치된 가스레인지의 후드는 필터가 따로 필요가 없는 제품들이 대다수로 그냥 세척해서 쓰는 방식입니다. 이런 제품에 억지로 필터를 끼워 넣으면 오히려 연기가 빠져나가지 못해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 다른 사례로는 도시가스 점검이나 검침을 사칭해서 보일러를 청소하거나 수리해야 한다고 하고 돈을 받아 챙기는 형태 인데 이런 경우 대부분은 보일러를 수리하지 않거나 배관 청소나 녹물을 당장 빼지 않으면 배관이 막혀서 큰 사고가 날 것처럼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해서 적게는 몇만 원부터 많게는 몇십만 원 까지 수리비만 챙기고 달아난다고 합니다.

사기 피해 예방 방법

관련 기관에서는 범죄 예방과 소비자들의 불안감 해소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14년 5월부터 안전점검원의 신분 확인을 보다 강화하여 전국 33개 도시가스 회사의 가스 안전점검원 및 가스 검침원의 복장을 ‘파란색 조끼’로 착용하여 소비자를 방문 중에 있습니다. 또한 안전점검원이 고객을 방문할 경우 안전점검원의 신분을 해당 도시가스 회사에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안심콜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파란색 조끼의 가스안전점검 및 검침원 복장

첫째, 방문한 사람의 신분부터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도시가스 회사 소속의 안전점검원은 위 그림에 보이는 파란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신분증을 항상 패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만 확인해도 진짜 직원인지 사기꾼인지 구별할 수 있습니다. 단 일부 사기꾼은 가스안전 점검원 유니폼과 비슷한 조끼를 입고 방문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신분증을 패용하고 있는지도 명확하게 확인해야 하고 필요하면 안심 콜센터에 전화하여 확인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둘째, 도시가스 소속 안전점검원은 절대 돈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보일러나 가스레인지 등의 수리 같은 것도 직접 하지 않으며 문제가 있을 시에는 해당 제조사의 AS센터를 통해 수리받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이것저것 교체와 수리가 필요하다고 하며 현금을 요구한다면 사기를 의심해야 합니다.

셋째, 아파트의 경우 가스 안전점검 방문 일정을 세대 안내 또는 휴대폰 문자를 통해 사전에 통보합니다. 미리 안내받은 것도 없는데 갑자기 검침원 또는 점검원이 방문해서 보일러를 들여다보고 후드를 들여다보는 등의 수상한 행동을 한다면 꼭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